- 캠핑장 사망사고 중 일산화탄소 중독이 가장 많아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가을철 캠핑 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차박이나 캠핑 등을 즐기는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철에는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5월 강원 횡성군의 한 캠핑장에서는 캠핑을 즐기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처럼 밀폐된 텐트 내부에 숯불 등을 피우는 것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고가 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질식이나 화재 위험이 큰 가스·전기 난로보다는 침낭이나 핫팩 등을 이용한다.
부탄가스를 사용할 때는 버너의 받침 크기와 비슷한 냄비를 사용해야 한다.
다 쓴 부탄 캔은 화재 폭발의 위험이 있으니 화기 주변에서 멀리 떨어트려 폐기처리 한다.
김주희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캠핑장에서 일어나는 사망사고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 며 “새로운 여가 문화로 자리잡은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캠핑객 모두 안전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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