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벼 수매가 한창인 회현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찾아 벼 병해충 피해에 대한 현장확인과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가을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해 이삭도열병 등 벼 병해충 발생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으며, 생산량도 평년대비 5~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각 농지소재지 읍면동에서 벼 병해충 피해 발생현황을 조사해 접수된 2,771농가 3,825ha(전체면적 대비 33.6%) 조사결과를 전북도에 제출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전역에서 이삭도열병 등 대규모 벼 병해충이 발생해 수확을 눈앞에 둔 농민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담당부서는 농민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농업재해 인정 등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군산, 김제와 부안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이삭도열병 등 벼 병해충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과 피해 벼 수매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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