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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잦은 역류성식도염 증상, 위장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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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잦은 역류성식도염 증상, 위장 개선 필요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0.1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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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
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

회사원 박씨(42세, 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아 먹는 습관이 있었다. 식사 후에 목이물감, 가슴통증, 역류, 헛기침 증상이 자주 나타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다.

언제부턴가 마른기침이 멈추지 않자, 주변에서 눈총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역류성식도염이었고,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헛기침, 목이물감 증상이 멈추지 않아 박씨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장과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장 내에 머물러 있어야 할 음식물과 위액이 거꾸로 넘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이물감, 소화불량, 쉰 목소리, 입냄새, 기침, 명치통증 증상이 역류성식도염에 해당되며 내시경 검사를 받았음에도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신경성’, ‘스트레스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역류성식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나중에는 만성으로 번지거나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있을 때 제산제를 복용하여 그 증상만 개선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역류성식도염은 스트레스 정도, 특정 음식에 따라 금세 재발하기 쉽고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이다.
이 때 한의학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이 잘 낫지 않을 경우 약해진 위장과 식도의 기능을 구조적으로 정상적으로 만드는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증상이 오래될수록 이미 위장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치료를 통해 위장 운동성을 향상시키고 본래의 위장기능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에도 흡수가 잘 되는 한약으로 땀과 소변으로 독소를 배출시키고, 소적 및 아로마치료 등의 한방 온열요법을 병행하여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체질, 역류성식도염의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 및 기간은 상이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치료 후에도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단 위주로 섭취하고 기초체력을 올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며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다면, 역류성식도염의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

글: 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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