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고품질 쌀 생산과 종자 사용 벼의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물 관리와 적기수확 등 후기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출수기 이후 잦은 비와 야간 저온 등 기상여건과 적기방제 미흡으로 이삭도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벼 수확기를 앞둔 시점에는 약제방제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물 떼기와 알맞은 벼 수확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수확이 늦어지면 미강층이 두꺼워지고, 색택 불량과 동할미가 증가해 미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수확을 해야 한다.
또한 이삭에서 벼가 떨어지는 탈립(脫粒)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콤바인 속도(0.85m/sec)를 준수해 손실률을 최소화해야 한다.
적당한 벼 수확 시기는 이삭 하나의 벼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가 좋고, 비 온 뒤나 이슬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다.
벼를 건조시킬 때는 50℃ 정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쌀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종자로 사용할 벼는 섭씨 40~45℃를 유지해 말리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본격적인 벼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후기관리와 적기수확이 중요하다”며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함께 정읍 쌀의 이미지 향상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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