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농경지와 산림지의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은 5월 중·하순 부화해 7~8월에 성충이 되어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알을 낳고 죽게 된다.
봄에 깨어난 돌발해충은 농작물의 잎, 줄기 등의 즙액을 빨아 먹거나 배설물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결과지에 산란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산림녹지과와 협업체계를 갖추고 9월 13일부터 10월 5일까지 돌발해충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했다.
지난 24일에는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 하행 인근 농경지와 산림지 3ha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또한 돌발해충 산란기에 대비해 지난 3월 월동난을 조사하고 사과, 배, 복숭아 등 8개 작목 256ha 과수농가에 공동방제 약제를 공급했다.
특히, 전년도에 돌발해충 발생이 많았던 산림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입암면, 칠보면, 옹동면 등 5개 읍면동에 끈끈이 트랩을 지원해 산란기를 앞둔 성충을 포획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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