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증세가 악화되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임해야한다. 방치하면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허리통증의 경우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예전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질병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이에게서도 급성 또는 만성형태의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통증이 심해져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면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과 한방물리치료와 같은 치료방법으로 초기 단계 디스크를 치료한다. 추나요법은 밀 추(推)에 잡아당길 나(拿)를 써 손으로 밀고 당기거나 마찰을 일으켜 비틀린 체형을 교정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한의사의 손을 사용해 퇴행을 방지하고 척추에 부여되는 과부하를 덜어주기 때문에 후유증이 비교적 적다.
추나요법은 목적과 방법에 따라 단순추나요법과 복잡추나요법, 특수추나요법으로 구분된다. 단순추나는 관절의 정상적인 운동범위 내에서 관절을 가동 또는 신연시키거나 근육·인대·근막 등의 조직을 이완 또는 강화시켜 치료하는 방식이다.
복잡추나는 관절 또는 근육 조직에 단순추나기법을 사용해 적절히 이완시킨 후, 해당 관절의 변위와 기능부전의 회복을 목적으로 관절의 생리학적 범위를 넘는 고속저진폭기법을 사용해 치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수추나는 팔이나 다리, 관절의 뼈가 빠진 것을 치료하는 탈구추나요법 등이 있다.
추나요법은 척추와 관절의 해부학과 생리학에 대한 한의사의 지식과 이해가 중요하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방문하고자 하는 한의원에 대해 잘 알아본 뒤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정규교육과정을 거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한의사가 진료를 하는 곳인지 사전에 파악하고, 꼼꼼하고 다양한 검사를 통해 치료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숙련된 한의사는 환자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그에 맞는 강약조절, 횟수, 방법, 운동법을 통해 신체를 교정한다.
2019년부터 추나요법에 건강보험 적용이 이뤄지면서 추나요법 치료에 약 1~3만 원 수준의 환자부담액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환자의 경우 연간 20번, 한의사 한 명당 18회로 급여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글: 생생추나네트워크 군자점 으뜸한의원 윤경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