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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주국제사진제, 10월 1일부터 전주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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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주국제사진제, 10월 1일부터 전주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9.28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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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회를 맞는 2021 전주국제사진제(JEONJU INT’L PHOTO FESTIVAL)가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학동 예술마당과 남부시장 등 전주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전주국제사진제는 우리의 삶의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내의 공식공간에 머물지 않고 야외 공간 전시와 연동해 공간적 제약을 없애는 동시에 무한의 공간에서 사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를 확장 시켰다. 전주의 구시가지인 남부시장, 전주역 첫마중길, 서학동 예술마을 일대에서 펼쳐치며 특히 전주 서학동미술축제인 '쿤스트서학'과의 콜라보로 동시에 진행돼 더욱 풍성한 사진페스티벌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들은 팬데믹 시대의 어려운 역경을 오히려 작업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 활동에 몰입하고 있다. 끝날 뜻 끝나지 않은 역병들의 침공에도 온 힘을 모아 자기만의 방법으로 시대를 방어한다. 올해의 테마인 '시간은 의미 없이 흘러가지 않는다(Time is not passing without meaning)'는 이러한 취지에서 이 시대를 지키고 기록하고 미래를 예견하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들은 시대와 시공간을 초월해 작업에 대한 영감을 떠올리고 곧바로 실천한다. 바로 그들이 있기에 이 시대를 기록하고 관찰하며 미래를 예견한다. 한마디로 합의된 출구보다는 탈출로서 작가의 야성을 찾는 것이다. 올해의 전주포토페스티벌은 스스로 행동하고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의 불편한 시대에 끊임없이 도전해나가는 예술가들에 대한 존중이다. 결국 모든 시간은 의미 없이 흘러가지 않는다.

국내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빈티지 작품과 지역 출신 사진가들의 작품이 실내 및 대형 야외 스트리트 전시로 볼거리와 작품성을 갖춘, 실험성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주만의 독특함으로 전시될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메인 전시프로그램으로 ‘한국현대사진가 초대전’과 ‘한국현대사진특별전’, ‘FESTIVAL IN FESTIVAL-Eyes on Main Street Wilson’ 등이 관객을 맞는다. 스페셜 전시로는 ‘유리도시 프로젝트’, ‘그들이 있던 시간’, ‘After Life’ 등을 만날 수 있고, 전주로컬문화사진전은 전북예술회관과 전주역 첫 마중길 야외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주포토페스티벌 박승환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는 예술인들의 의지를 모았다"며 “역설적이게도 거리두기를 하며 홀로 사유의 시간이 가능한 전시문화야 말로 요즘 시대에 걸맞는 예술행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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