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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말 경선 이재명 굳히기, 이낙연 뒤집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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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말 경선 이재명 굳히기, 이낙연 뒤집기 관심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9.2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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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원대, 주말 깨끗한 경선에 최선을 다할 것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지역 경선이 이번 주말(25, 26) 치러진다.
이미 지난 21일부터 광주·전남지역, 22일부터 전북지역 권리당원들의 온라인·ARS 투표가 시작돼 오늘 내일 중 호남민심이 누구를 선택할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권은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냐, 이낙연 반등 뒤집기냐로 갑론을박 중이다. 민주당 권리당원 약 71만 9천여명의 30%에 해당하는 호남지역 20만 4천명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권 후보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5일 광주·전남(127,823명)에서 대의원 1,355명, 권리당원선거인단 16,165명, 국민일반당원 303명과 26일 전북(76,191명)에서 대의원 722명, 권리당원선거인단 75,367명, 국민일반당원 102명이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10월 3일 2차 슈퍼위크(798,615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정책조정위 회의에서“(민주당 경선은) 216만 넘는 선거인단이 참여하고 있다. 1차 선거인단 투표도 77%를 넘기며 역대급 열기 보여줬다”며, 호남 경선도 이에 못지 않을 것임을 예측했다.

그러면서 그는“역대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선택은 그 무게가 남다르기 때문에 주목받는다”고 밝히며“정책 비전 중심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이 이뤄지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정치권은 이재명 대 이낙연 구도로 양분돼 있어 지지자 간 예민한 반응까지 감지되고 있어 선후배로 얽힌 좁은 지역에서 처신이 어려울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이 후보의 지지자인 A씨가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본부 공동본부장 B씨를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해 양 진영 간 분위기는 예민하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주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양 진영 간 분위기는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지사에 대한‘대장동 개발 논란’과 이 전 대표 측에 대한‘수박 논란’등은 이러한 사례 중 하나이다.

이 전 대표가 지난 8일‘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치면서 호남 민심을 파고 들어 어느 정도 각종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어 보이지만, 지역 투표성향이 워낙 전략적이기 때문에 양 진영 중 어느 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이다.

전북의 경우 이낙연 캠프 전북 출신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전 원내대표)은 23일 ,
이 전 대표의 미세한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이재명 측은 기존 김윤덕 조직본부장 외 도내 의원 중 안호영 의원과 이원택 의원 등이 지난 22일 합류하게 돼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은 도내 경선의 경우 정세균 전 총리 지지자가 과연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전북 연고(정읍 시댁)의 추미애 전 법무장관의 득표력이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 등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 전 장관의 이재명과의 개혁 대 개혁 구도로 인해 이 전 대표를 견제하게 될 경우 그 결과는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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