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온 22℃ 이하 내려가는 10월 5일 예상
군산지역 올해 김 채묘의 적정 시기는 수온이 22℃ 이하로 내려가는 10월 초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바다 수온이 22℃ 이상일 때 김 종자를 채묘하게 되면 채묘 효율이 떨어지거나 폐사를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채묘 전 김 종자의 성숙상태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최근 5년간 해역별 수온을 비교·분석한 결과, 군산지역 올해 김 채묘의 적정 시기를 10월 5일로 예상했다.
9월 중순 서해안 수온은 평년대비 0.1~0.6℃ 높은 24.5∼24.7℃를 보이고 있어 아직 김 종자를 채묘하기에는 수온이 높은 편이다.
김 채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종자의 성숙상태를 확인한 후 채묘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과원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철 고수온과 가을장마 등으로 각포자낭 형성과 성숙에 필요한 환경조건이 좋지 않아 출하시기에 맞춰 종자의 성숙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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