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5일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 발표에서 3명의 후보는 컷오프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등 8명은 2차 경선 진출자로 발표했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8명의 통과후보는 발표했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이 통과됐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상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는 점을 들어 2차 컷오프 경선 진출 후보자의 득표율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3명의 탈락 후보(박진·장기표·장성민)를 향해 "세분 역시 훌륭하신 경륜과 좋은 정견을 갖고 계심으로 국민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날까지 동참하셔서 지혜를 모아주시기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8명을 대상으로 16일 첫 TV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8명의 각 후보자들에게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버리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송했다.

정 위원장은 "2차 경선에서는 토론 위주로 진행되겠다"며, "자칫 경선에 몰입하다 보면 대의를 잊어버리고 소의에 집착하는 현상이 자기도 모르게 생겨날 수가 있다“며 과열을 경계했다.

국민의힘 1차 예비 경선은 지난 13~14일 책임당원과 일반시민 각 2000명씩을 대상으로 당원 20%·일반시민 80%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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