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정읍사문화제 부도상(婦道賞) 수상자로 최연임(73, 정우면)씨가 선정됐다.
(사)정읍사문화제 제전위원회(이사장 조택수)는 지난 10일 3명의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부도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최연임씨는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위해 45년간 지극정성으로 돌봐왔으며, 병환 중인 친정어머니를 극진히 살피는 등 남다른 가족사랑 실천해 칭송을 받고 있다.
또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재활을 돕고,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정우면 정토마을 새마을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크고 작은 경조사를 챙기는 등 주민화합과 마을행사에도 모범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부도상 시상은 오는 25일 제32회 정읍사문화제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며, 상패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는 행상 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문화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가정화합과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여인을 부도상으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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