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6:36 (토)
[칼럼] 가을철 불청객 안구건조증, 생활 속 예방법은?
상태바
[칼럼] 가을철 불청객 안구건조증, 생활 속 예방법은?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09.13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최수연 원장.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최수연 원장.

직장인 양 씨(29세, 그래픽 디자이너)는 얼마 전부터 눈이 뻑뻑하고 시려 병원을 찾았다. 잦은 컴퓨터 사용으로 눈이 피로해진 탓이라 생각한 양 씨는 안구건조증을 진단 받았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 저하로 눈을 부드럽게 하고 살균 작용을 하는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해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며 피곤하고 시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주로 노화로 인한 눈물 부족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겼으나, 최근에는 양 씨와 같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유발되는 사례도 많다. 여기에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가 만들어낸 건조한 환경, 각종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 등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증상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와 함께 눈 충혈, 안구 피로도 증가 등의 증상도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약한 햇빛에도 눈이 부시거나 자고 일어난 뒤 눈을 뜨기 힘든 경우도 나타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와 같은 증상을 겪으면 단순히 눈이 피곤해서 그럴 것이라 생각해 방치하곤 한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커다란 방해가 되며, 심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와 달리 눈이 뻑뻑하고 눈물이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안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에 적극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습관들을 잘 기억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환경을 만드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특히, 가을과 겨울철 난방기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히터의 더운 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에서 가습기를 켜두어 눈을 촉촉하게 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수분 섭취와 더불어 업무 중간 중간 화면에서 눈을 떼고 눈을 지그시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하는 등 안구에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최근 코로나19로 실내 위주의 생활 시간이 길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TV 등을 사용하며 눈 피로가 급상승해 안구 건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 외에도 다양한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손을 자주 씻고, 눈을 절대 비비지 않아야 한다.

도움말-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최수연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