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10 (금)
가족의 안전·건강 위해 추석명절 고향방문 자제해야
상태바
가족의 안전·건강 위해 추석명절 고향방문 자제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9.09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더니 추석명절을 앞두고 확산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연일 30명 안팎의 확진자가 도내 전역에서 쏟아지고 있다. 민족 대이동의 추석명절이 두려워지는 이유다.

더욱이 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이 70%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거주자들의 고향방문길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다. 4차 대유행이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더 큰 위기로 확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추석명절은 ‘비대면 고향방문’ 권고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향방문을 자제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가족간 상봉도 제대로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방에서도 수도권거주 가족들의 방문을 꺼리는 경향도 있다.

코로나19 발생 1년 9개월이 우리의 일상과 가족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 공동체와 가족의 울타리를 지켜내기 위한 고육책인지라 무시할 노릇도 아니다.

현재의 위기는 극복될 것이다. 하지만 그 피해가 최소화 돼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불편하지만 방역당국의 요구에 협조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그동안 1-3파까지의 대유행과 달리 이번 4차 대유행은 좀더 길게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

델타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 창궐은 백신접종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초기 때보다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국내 백신접종률은 1차는 40%대, 접종완료는 60%대 초반이다. 다국적 제약사의 백신공급이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백신접종도 다소 늦어지고 있다.

정부는 10월말 이후 이른바 위드코로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확산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더 악화된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지금의 노력이 중요하다.

자영업계는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을 넘어서 폐업이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경제도 표면적인 회복세 이면에는 더블딥 등 각종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 확산위기를 잡지 못한다면 우리의 일상과 경제마저 다시 수렁에 빨려들게 돌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추석명절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부모님의 건강과 고향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고향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4차 대유행을 조기에 잡을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등을 철저하게 준수해줘야 한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완만해진다면 보다 실효성 있는 거리두기 조치 등 방역수칙을 마련해 장기적인 코로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