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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목, 허리 통증,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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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목, 허리 통증,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08.23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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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남녀노소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많아지면서 목과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볼 때 목을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목을 쭉 빼고 있는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하면서 점차 정상적인 목의 C자형 커브가 사라지고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점점 나오는 ‘거북목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 커브를 유지하고 있는데, 거북목증후군의 경우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해 목뼈가 일자로 펴진 상태이다. 목의 커브가 사라지면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지 못하고 목 주변, 어깨를 감싸고 있는 상부 승모근에 전달되는 하중이 커지면서 목 부위 통증은 물론 어깨 통증, 두통, 만성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통증이 발생한 후에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되면서 목디스크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목 부위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연령에 관계없이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깨어있는 시간 중 절반 이상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다리를 꼬거나 엉덩이를 쭉 빼고 앉는 등 좋지 않은 자세로 척추, 골반 등의 균형이 무너지고 허리에 장시간 많은 압력이 가해지게 된다.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좋지 않은 자세, 생활 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은 추세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사이에서 외부 충격을 흡수해주는 추간판이 제 위치를 벗어나면서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 외에도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방사통,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도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허리디스크가 아니더라도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늦지 않게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은 보존적 치료법인 도수치료를 적용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이나 기구를 이용하여 물리적인 힘을 가해 척추나 관절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디스크 질환, 척추 질환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목 통증, 허리통증 모두 증상이 같더라도 원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의 체형, 신체 조건 등을 모두 고려하여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경험이 많고 근육이나 관절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 및 전문성을 갖춘 치료사,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글: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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