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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 가슴에 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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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 가슴에 새겨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8.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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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며

얼마 전, 국민들의 가슴을 벅차게 했던 올림픽이 끝났다. 선수들의 가슴팍에서 그리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서 휘날리곤 하던 태극기는 어느덧 거리에 줄지어 서, 푸르고 붉은 물결들을 만들어 냈다.

그 중심에서 이 더위만큼이나 뜨거웠던 기쁨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광복절을 느끼며 대한민국의 시련과 극복 그리고 광복의 감격으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의 치욕과 굴욕의 암흑속에서 빛을 되찾아 온 지 76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세기 초 우리는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고 무려 36년간 잔인한 탄압과 억압을 받으며 치욕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우리의 식량과 토지를 탈취당하고, 청년들은 강제적으로 사지로 내몰렸으며, 민족의 얼이 담긴 말과 글을 금지당했다.

가혹한 시간이었지만 선조들은 굴복하지 않고 주권을 다시 찾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였다.

의병투쟁과 애국계몽운동, 3·1독립만세운동, 독립군과 광복군의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국가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였다.

이러한 애국선열들의 수십여년에 걸친 줄기찬 투쟁으로 1945년 8월 15일 온 국민이 그토록 바라던 광복의 그 날을 쟁취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광복은 우리의 애국선열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투쟁하여 얻은 값진 것이다. 선열들의 투쟁이 없었다면 광복은 우리에게 그처럼 벅찬 환희로 다가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만큼 일제 침략의 암흑기에 겨레의 등불이 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가 꼭 지켜가야할 자산일 것이다.

현재 우리는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 될 많은 일들이 산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원초적인 힘이고, 조국 발전에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되기에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국민통합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아가야 하겠다.

올해 제76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세기 전 자주독립과 민족의 변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나 자신 보다는 우리를, 그리고 국가를 먼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또한, 국가 존립의 위기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헌신했던 분들의 애국정신을 국가와 국민이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갈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윤심 전북동부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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