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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국악콘서트 '다담, 18일과 25일 명사의 이야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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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국악콘서트 '다담, 18일과 25일 명사의 이야기 선보여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8.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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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오는 18일과 25일 수요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명사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국악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8일에는 변주승 고전번역학자가 출연해 ‘고전 속 역사 읽기’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호남지역의 대표 한학자인 아버지 산암(山巖) 변시연(邊時淵) 선생에 대한 추억, 오랜 시간 고전번역 작업을 통해 완성한 여지도서와 추안급국안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해금 연주자 신현석의 진도씻김굿을 주제로 작곡한 ‘혼씻김’, 해금병창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분위기를 더한다. 진도씻김굿에 의한 해금앙상블 ‘혼씻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을 해금앙상블로 재구성한 곡이다.

진도씻김굿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장단, 선율, 시김새를 적극 반영하였고 21세기를 대표하는 전통악기 해금으로 현대적인 흐름 속에 전통선율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구성하여 선보인다. 또한 해금병창 사랑가에 의한 ‘improvisation’은 남원의 대표소리인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는 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이 싹트고 영글어지게 되는 대목을 창으로 엮은 내용으로, 오늘 공연에서는 해금병창과 오귀장구, 신디사이저의 즉흥연주로 선보인다.

현석은 이 시대의 전통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꾸준히 고민하는 해금 연주자이자 창작자이다. 전통 예술의 이면을 알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으며 진정성을 가지고 전통음악을 대하는 연주자이다.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음악의 영역을 확대해왔으며 에스닉 팝 그룹 락(RA:AK), 앙상블 시나위, 월드 뮤직 그룹 바이날로그, 즉흥창작집단 4인놀이 등 다양한 팀에서 창작 작업을 해왔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에서 미래의 전통음악 주역들을 가르치고 있다.

25일에는 가야금 연주자이자 예술 행정가, 교육자로 활동한 윤미용 국악인이 출연해 ‘국악과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소박한 삶의 이야기와 예술 철학을 들려준다. 김영윤 명인에 대한 일화, 함동정월 명인과의 추억, 교육자와 국악 행정가로 활동했던 시절의 경험담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공연에서는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성진의 피리 연주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피리 연주자 김성진은 풍류음악과 피리 앙상블을 주제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풍류를 주제로 한 독주회를 여러 차례 기획·연주하였으며, ‘풍류연’이라는 이름의 세 개의 음반을 발매하여 풍류음악의 보존·전승 그리고 현대에 맞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경북피리앙상블을 창단하여 피리 앙상블의 현대적 계승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현재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5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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