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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감, 백신공급 차질 없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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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감, 백신공급 차질 없도록 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8.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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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재 진행형이며, 수도권 중심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그야말로 백신물량 확보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16일 이후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3주 또는 4주에서 최대 6주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50만분도 부족한 상황에서 그 절반만 공급받는다니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백신접종의 수요는 더 커지고 있다. 백신접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일부 틀어지면서 현장의 혼선과 불만도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번 모더나 백신공급 지연은 일시적으로 3분기 전체 접종계획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석 전까지 3600만명 접종을 목표로 집단 면역의 목표 시기도 앞당기고, 백신 접종의 목표 인원도 더 늘릴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공급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좀더 지켜볼 사안이다.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물량이 수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산 백신개발도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접종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는 해외기업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국내 백신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 국민의 70%에 대해 9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2차 접종을 각각 완료해 집단면역을 기대한다는 정부의 당초 목표치가 우선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의 백신물량 확보가 현재로선 가장 시급하다. 모더나 물량이 당초 계획만큼 8월중 공급되지 못한다면 다른 백신물량을 더 확보해 공백을 메우는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을 이루고, 돌파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확보된 백신물량이 부족하다는 소식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

국민적 불안과 혼선은 코로나와 사투에서 가장 큰 취약점이 될 수 있다. 정부는 국민적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언론 등 정치권에서는 가짜뉴스로 백신불안감을 조장하는 초기의 문제를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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