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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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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공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8.05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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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프로그램발표회와 쇼케이스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출항을 예고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는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올해 축제의 방향과 주요 공연 등을 공개했다. 
 
소리프론티어 시즌2, 색다른 판소리 연창 등 예술의 지평 확장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29일~10월 3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14개 시군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통해 40여 회 공연을 치러진다. 특히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새롭고 참신한 창작을 지향하고, 예술의 가치와 본질에 천착함으로써 위축된 문화예술시장을 돌파하겠다는 정면승부 의지가 엿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판소리다섯바탕’에서는 스타 소리꾼 방수미·박애리·정상희의 연창으로 듣는 ‘춘향가’와 김준수·유태평양·정보권이 함께 꾸미는 ‘흥보가’가 도드라진다. 매력적인 음색과 각자 청이 다른 중견 여성 소리꾼 3인방, 젊고 패기있는 남성 소리꾼 3인방이 매혹적인 개성과 모던한 조화를 이루며 판소리 연창의 색다른 지평을 선사한다.   

20주년 특집 개막공연 <RE:Origin> 역시 판소리다섯바탕 눈대목의 다채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를 상징하는 스무 명의 패널들이 출연, 다양한 이야기와 공연 위로 20여 년 세월이 자료화면으로 오버랩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도 높은 ‘진짜 산조’·‘상쇠’라는 묵직한 이름…매혹적인 전통
올해는 실내공연 중심 축제로서 작품성을 갖춘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메인 프로그램인 <광대의노래>와 <산조의 밤>은 조금 더 예술성을 갖추는데 공을 들였다. <광대의노래>는 ‘사금(四金)’이라는 이름으로 상쇠 명인들의 오리지널 쇠가락을 한 자리에서 듣는 무대다. 농악단의 판놀음을 조율하고 이끌어가는 각각의 리더들이 ‘상쇠’라는 묵직한 이름을 어떻게 지켜오고 열정을 쏟아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 임광식, 류명철, 유지화, 손영만 명인이 출연해 각기 다른 풍경 속 하나의 어우러짐, 대동의 판굿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춤의 격조…<국립현대무용단 HIP合> 등 ‘춤 예술’의 정점을 본다
격조 있는 몸짓, 열정적인 춤의 세계로 안내할 <국립현대무용단 HIP合>과 <다크니스 품바> 가족공연 <SNAP meets Sori(미스터리 퍼포먼스 스냅)>은 올해 프로그램 중 가장 핫한 코드라고 할 수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HIP合>은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안무가들이 의기투합한 무대다.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는 해외에서부터 인정받은 컨템퍼러리 작품. 한국인의 한(恨)을 전통소리 품바의 선율에 실어 한바탕 신명의 몸짓으로 재해석했다. 남성 무용수만으로 이뤄진 작품답게 역동적인 곡선미와 강렬한 움직임이 매력적이다.

탱고&아쟁 만남, 로컬문화 결집…소리축제표 ‘새로움’ 코드 눈길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온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올해 유일한 해외공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소리축제를 선택했다. 탱고 음악의 역사를 바꾼 혁명가 아스토르 피아졸라. 20여 년 간 피아졸라의 음악세계를 잇는 유일한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팀이다. 소리축제에서는 특별히 아쟁 김영길 명인과의 합동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의 대미는 폐막공연 <Fever Time-전북청년열전>을 통해 마무리된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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