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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 선 김완주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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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 선 김완주도지사
  • 신성용
  • 승인 2006.07.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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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파문 관련 도의회 방문 사과 일부 시정 약속
김완주 지사가 조직개편과 김승수 비서실장 부적격 인사 파문과 관련 도의회 행자위를 방문해 사과와 함께 일부 시정을 약속했다.

21일 김 지사는 행자위를 방문해 “(김승수)비서실장 문제로 물의를 빚은 것은 제 불찰이다”며 “관련 조례가 통과된 후에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업무파악 차원에서 일을 시켰다”고 의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도의회  행자위는 김호서 위원장이 지난 20일 업무보고 과정에서 김승수 비서실장이 민간인 신분에서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불법 행위라며 김 지사의 사과와 함께 자치행정국에 대한 업무보고를 연기했다.

김 지사는 조직개편에 따른 예비비 사용 문제에 대해 “조직개편을 하려면 예산이 필요한데 조직개편 용역 예산이 없었고 그렇다고 추경 계획도 당분간 없고 또한 조직개편도 늦출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예비비를 사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정무부지사가 경제 업무 담당에 대해서는 “행정자치부에서도 경제부지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법 개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 조직개편은 경제부지사에 맞춰 조직개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근 의원(민주당 익산4)은 “비서실장의 업무 부여에 대한 불찰을 업무파악으로 얘기하는데 그것은 잘못됐다”며 “(비서실장 문제는) 불찰로 끝내고 그 이상은 의회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혀 추후 조직개편에 대한 문제를 별도로 추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 또 “(김승수) 비서실장 문제는 대단히 중대한 문제로 비서실장 직함을 갖고 업무 행위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법이다”며 “신분적으로 아무런 근거 없는 사람이 간부회의에 참석한 것은 의회 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호서 행자위위원장은 “김완주 지사가 비서실장 문제에 대해 도의회를 방문해 사과한 만큼 이를 사과로 받아들여 연기됐던 자치행정국 업무보고를 다시 받겠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오늘 사과로 그간의 업무 행적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적 문제 등은 고문 변호사와 협의해 도의회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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