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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치매전담형 노인시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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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치매전담형 노인시설 마련
  • 천희철 기자
  • 승인 2021.07.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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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설 리모델링 및 증·개축… 총 12억 7천만 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치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되자 남원시가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민간 노인요양시설을 치매전담형 노인시설로 증·개축하기로 했다.

22일 시는 치매환자뿐 만 아니라 부양가족들의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치매 어르신 복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까지 3개 시설, 총 12억 7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시는 2020년 지리산노인복지센터에 치매전담 주·야간 보호시설(인지전담센터)을 증축 지원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남원소망의문 치매전담시설 증축, 포도원 치매전담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 민간요양시설은 12개소이며, 모두 일반 요양시설로 이뤄져있어 이번 치매전담시설 지원으로 100여명의 치매환자를 더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전담시설은 일반 요양시설보다 1인당 침실 면적이 넓고, 정원은 적으며 공동 거실을 설치하여 입소자들이 가정에서와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 치매환자들에게 더욱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치매전담시설이 마련되면,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들이 이곳에 투입돼 현실감각훈련 정보를 이용한 오류배제학습이론, 시간차 회상이론,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치매 특성을 이해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한편 국내 치매 환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기준으로 10명당 1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남원시는 2021년 6월말 기준 남원시 65세 이상 어르신 중 전체 인구의 29%, 2천3백여 명이 ‘치매 환자’로 분류돼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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