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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애국심을 심어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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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애국심을 심어줄 때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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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나라가 어려운 때다. 이러할 때 일수록 백성들이 한마음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고 있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통찰력 있는 지도력이 필요한 때이다. 독일 교육철학자 J G 피히테(Johann Gottlieb Fichte)는 프랑스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조국이 패하자 1807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주 일요일 베를린학사원 강당에서 우국 대강연회를 열었다. 대중 앞에 선 그는 열변을 토했다. “조국애에 있어서 국민이란 영원성의 용기다. 고상한 사람은 이 용기를 위해서 기꺼이 자기 자신을 희생으로 제공하고, 고상하지 못한 사람도 역시 자기를 희생하도록 명령받는다….”
 피히테는 ‘독일 국민에게 고함(1807∼1808)’이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강연을 통해 독일 재건의 길을 제시했다. 독일 민족의 우수성에 자긍심을 느끼도록 국민정신을 진작(振作)해야만 독일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그의 설득은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한 독일 통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자기 민족에 대한 자긍심은 외세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원천이다. 외세로부터의 독립을 추구해왔던 독일의 철학자들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피이테의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역설하여 독일민족처럼 자긍심을 일으켜 준 것처럼 한미족의 우수성의 자긍심을 일으켜 주어야 할 때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의 조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見危授命(견위수명) 즉 위험(危險)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뜻으로, 나라의 위태(危殆)로운 지경(地境)을 보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싸우는 것을 말을 하면서 “먼 훗날에 나는 몸을 던져 일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나라의 기본을 바로잡아서 대한민국이 승승장구하도록 기초를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려 한다.” 고 전하여 지고 있다. 
지금은 나라가 어려울 때이다. 그러므로 말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민족의 자긍심이 있어야 견위수명하는 백성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날 우리나라의 문제는 경제문제이전에 나라의 지도자들이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 주고 있느냐가 문제이다. 오늘의 문제는 경제 문제가 아니다. 일제가 근대화를 앞당겼다고 하는 자들을 앞세워 민족의 자긍심을 짓밟는 자들을 막아내야 한다. 말로만 견위수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요즈음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5일 고교 역사 특강에 나설 강사 146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는데 거의 대부분 보수 우익 인사로 꾸려졌다. 올바른 역사의식과 국가관 정립을 위해 특강을 준비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강사진에는 역사 전공 교수는 거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이 세간의 화제꺼리가 된 것은 이들의 주역들이 민족의 자긍심을 짓밟는 역사관을 가진 자들이라는 것 때문이다. 내년도 발간되는 역사교과서가 전무가들의 집필을 마음대로 바꾸어 인쇄하겠다고 하니 집필진은 ‘저작권 위배’라고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하는 현실이다. 
그룬트비는 “밖에서 잃은 땅을 안에서 찾아 새로운 덴마크를 건설하자”고 외치면서 황무지로 버려진 미개척 농지를 개발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덴마크의 비참한 현실을 타파하려면 덴마크의 기후와 풍토에 맞는 새로운 낙농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그룬트비의 사상은 1844년 국민고등학교(Folkehojs kole)가 설립되어 기숙사 공동생활을 통해 애국심에 넘치는 농업후계자를 양성하면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민족을 사랑한 모세는 민족이 어려울 때에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기를 “이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면 생명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주세요” 하는 견위수명의 자세가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게 되었다. 지금은 경제문제보다는 민족의 자긍심 애국심을 심어 주는 일을 먼저 하여야 할 때다.


백남운 전주시 효자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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