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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 개인전, 2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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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 개인전, 2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6.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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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16일부터 21일까지 ‘이승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연필 소묘를 기본으로 해오던 작품 활동에서 더 나아가 연필에서 나오는 선들을 쌓아 명함을 만들어 시각화했다. 더 나아가 연필들로 그어진 선들이 서로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작가의 작품은 시작하게 된다.

시행착오와 오랜 고민 끝에 실이라는 재료를 통해 연필 선을 입체화하는 것을 실현시키게 됐다. 처음은 캔버스에 실을 붙여보거나 실을 붙였다 떼어낸 흔적으로 표현했으나 결국 지금에 방식인 실에 직접 색을 입혔다. 땀 한 땀 연결해 마치 드로잉의 선의 느낌을 만들어낸다. 만드는 과정은 노동집약적인 시간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얇은 선들이 한 줄씩 채워져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이는 정신수양의 과정으로 작업을 통해 내면은 비워지고 화면은 다시 채워지는 과정의 연속이다. 이는 서양화의 기본 개념 위에 동양적인 철학을 투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잉어는 동양의 상서로운 상징물로 가족의 입신양명과 행복을 의미한다. 화면에 끊임없이 유영하는 잉어의 존재는 부단히 애쓰며 살아가는 하나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맹목적이고 획일화된 현대사회의 슬픈 초상이며 의인화된 우리들일 것이다.

화면 속에서 유유자적하게 헤엄치며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 소소한 행복과 자유로운 일탈을 꿈꾼다. 이번 개인전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한 작가의 5번째 개인전으로 경인미술관 기획 초대전 등을 비롯해 기획 초대전 10여 회와 한국미술협회전 등 단체전 150여 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단원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신 미술대전, 경향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단원미술대전 우수상 등 수상과 ART FAIR- SCOPE BASEL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국제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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