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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전북 교통 인프라 개선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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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전북 교통 인프라 개선 ‘목청’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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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훈전북도의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재건축 시급 등 도정질의…송지사“현대화 사업 추진 노력”

수십년간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북지역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주장이 전북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북도의회 두세훈의원(완주2)은 9일 제 382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전북지역 열악한 교통 인프라 실태를 질타하면서 전북도 개선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두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재건축 촉구△노후화된 도내 14개 시군 시외버스터미널 재정비 시급△열악한 시외버스터미널 시업자에 대한 지원 촉구△전북도 내부교통망 정비 등을 강조했다.

두 의원은“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1973년에 준공해 지은 지 벌써 48년이 지난 노후화된 시설로 이용객들의 안전 위협은 물론이고 열악한 승하차시설, 대기장소나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의원은“그동안 수차례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재건축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결국 운영 사업자인 전북고속과 전주시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사업이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것이다.”며“특히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단순히 전주시에 위치한 터미널이 아니라 전북의 관문이자 도내 14개 시군의 모든 도민이 이용하는 전북도 대중교통의 중심거점이고 모든 도민들이 터미널 시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북도가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재건축 문제를 더 이상 손놓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두 의원은“전북도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해 국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 170여 개국 5만 명 정도가 도내 14개 시군을 방문할 것인데 각 시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시외버스터널 중 대부분이 초라한 7,80년대 시설로 방문객들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질타했다.

두 의원은“이제라도 도내 14개 시군의 시외버스터미널 중 7,80년대에 지어진 터미널만큼은 전북도가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재정비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최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북도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의원은“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는 운송사업자로부터 지급받는 승차권 매표 수수료 10.5%만으로 터미널 시설과 인력을 운영하기 때문에 시외버스 운송업체 매출 감소에 비례해서 터미널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공공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각 시군 시외버스터미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만 할 게 아니라 전북도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두 의원은“전북의 내부교통망을 정비하는데 전주역과 익산역 등 철도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도내 각 시군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제대로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특히 익산KTX역에서 전주나 군산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하는 방문객들이 많으므로 이들에게 최대한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전북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하진지사는 답변을 통해“전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은 건축 연면적 1만 평방미터, 지상 7~10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계획으로 전주시는 2016년 7월부터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며“앞으로 전북도는 전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주시로부터 구체적 제안이 있거나 도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 지사는“코로나19로 승객이 줄어들면서 승차권 매표 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터미널사업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도는 작년부터 2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고 앞으로 타 시·도의 지원사례 등을 검토함과 동시에 국비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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