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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유학, 기술융합 통한 개방형 한문고서 개발 힘 얻었다...국가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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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유학, 기술융합 통한 개방형 한문고서 개발 힘 얻었다...국가공모사업 선정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6.0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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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시행한 '21년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사업 지정 공모'에 전북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신청한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한문고서 번역 및 해석지원 기술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35억원의 예산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기술개발을 통해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도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오던 전라유학진흥원 건립과 전라 유학자산의 디지털 스마트워크 플랫폼 구축사업으로의 전환으로 가는 길을 확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도는 민선 7기 대도민 공약사항인 전라유학진흥과 관련해 호남유학의 변방으로 취급됐던 전라유학의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운영하며 발전방향을 고민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전라유학 진흥이 단순히 유학자료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하드웨어 보강을 넘어 유학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워크 플랫폼 구축에 방점을 찍고,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가 교감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 플랫폼 체계조성에 주력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기점으로 유학자료의 디지털 코드화·쌍방향 스마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쌍방향 인터렉션 서비스 체계 구축 및 보급 등 전라유학 진흥사업을 단계 사업별로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간 조선의 성리학은 지나간 옛 문화의 퇴적물로 치부돼 온 것이 사실이나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 인류의 큰 사상적 지표가 소멸된 현시대에 성리학은 인류의 신문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며 "전북은 우리나라 성리학의 시작과 끝으로 향후 신문명을 창조의 중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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