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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를 계기로 전북관광 르네상스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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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를 계기로 전북관광 르네상스를 열자
  • 전민일보
  • 승인 2021.05.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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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한국 영화가 2년 연속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여 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문화는 국가의 품격, 기술은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많은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문화 선진국이다.

최근에는 세계인들이 한국영화를 비롯하여 케이팝, 케이드라마에 열광하고 있어 한국문화가 세계의 중심에 서 있음을 새삼 느낀다.

2023년 개최되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외국인 5만여명이 몰려올 것이다. 전라북도가 생긴 이래로 외국인 방문이 가장 많은 해가 될 것이고 이는 전북의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북은 어느 지역보다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우리 지역은 선사시대 문명과 찬란한 가야문명, 백제문명이 꽃피운 고장으로 고창 고인돌, 전주 한옥마을의 경기전, 익산 미륵사지, 장수 가야봉수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문화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또, 판소리 동편제, 호남좌도농악 등 무형문화유산의 뿌리가 되는 고장으로 이름이 높다.

전북도는 이러한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여행체험 1번지”를 도정 운영 목표의 한 축으로 삼아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이번 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을 위하여 “스카우트 JB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스카우트 JB투어”는 세계잼버리 기간(’23. 8.1.~12.) 전과 후에 2박 3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JB투어의 주 참여자가 청소년임을 감안하여 유네스코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 익산 미륵사지 등 교육적인 요소를 관광코스에 가미하였고, 한복입기, 태권도, 고추장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포함하여 우리 지역과 여행의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14개 시·군 관광지를 골고루 코스에 편성하여 소외받는 지역이 없도록 하였다.

JB투어는 성수기에 운영하는 관계로 대규모 숙박시설 마련을 위해 방학 중인 대학교의 기숙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지역 대학교에서 숙박함으로써 젊음이 가득한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도 외국인 청소년에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지역 스카우트 대원이 외국인 스카우트를 맞이하여 우리 지역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 지역의 청소년과 외국 청소년이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속 교류할 수 있는 교류의 장도 준비할 것이다. 할랄, 비건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여 해외음식 문화를 세심하게 배려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스카우트 운동의 표어로 ‘Be Prepared!’(차리고 있다)가 있다. 준비되어 있는 자에게 기회는 찾아온다고 한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전북도는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관광수용태세를 정비하고 있으며 남은 기간동안 “스카우트 JB투어”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다.

2023년 전북에서 우리의 문화유산과 음식, 놀이를 마음껏 즐기는 외국관광객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강승구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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