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지방정부의 소멸을 막고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한 도로망의 확충 등 전북 SOC 건설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전북도의회는 13일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북지역 SOC 확충을 위한 2건의 촉구 결의안에 대해 목청을 높였다.
우선 한완수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중장기 도로망 건설계획 수립 촉구 건의안’이다.
이 건의안은 국토교통부가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는 지방정부의 소멸을 막고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 전북도가 제안한 고속도로 4개 건설사업과 국도국지도 20개 건설사업이 반드시 이번 상위계획에 반영돼 조속히 추진돼야한다는 내용이다.
건의안은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10년 단위의 도로망 최상위계획인 ‘제2차 국가도로망 계획(2021~2030)’과 5년 단위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및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전주～무주 간 직결노선 및 새만금～지리산(남원) 신규노선과 전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서해안 호남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는 전북 20개 사업이 반영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한완수의원은“전북이 제안한 사업 대부분은 전북지역 내에서도 도로 안전성 및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지역의 사업이다”며“특히 이번에도 사업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지역 전체가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돼야하고 이번 국가도로망 건설계획을 통해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와 실천을 온 국민께 증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경찬의원이 대표발의한 ‘서해안 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도 전북 지역 SOC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 건의안은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의 부적절성을 시급히 인지하고 확정안에 새만금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을 반드시 반영해야한다는 내용이다.
건의안은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이 기존 장항선(천안~익산)을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구축 시 무안 새만금 국제공항 활성화와 대량 수송 및 물류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돼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해안권의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국가기간산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성경찬의원은“정부는 인구와 각종 산업 기반의 수도권 집중 완화와 서해안권 지역의 발전 동력확보, 나아가 남북을 넘어 유럽으로 진출하는 미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며“특히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의 부적절성을 시급히 인지하고 정부 확정안에 새만금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을 반드시 반영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대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