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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토부 고위직 공무원 정책과정 교육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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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토부 고위직 공무원 정책과정 교육 효과 톡톡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5.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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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외부 고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옥 교육이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한옥교육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국토부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고위직 공무원 정책과정(한옥)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2명의 고위직 공무원이 참여해 1주일 동안 고창에 머물며 김동원 총장과 유기상 고창군수, 최기영 대목장 등의 특강과 한옥실습과 체험, 전북 일원 한옥 답사 등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전국 최고의 한옥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전북대가 관련 부서인 국토교통부와 중앙부처 고위정책과정을 유치해 5년째 시행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고위직 정책과정이 제주도에 있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아닌 외부 기관에서 수행되는 것은 전북대가 유일하다. 매년 고위직 공무원들이 교육에 참여하면서 교육에 대한 만족감이 매우 높다. 정부 공무원교육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이로 인해 이번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개설한 50여 과정 중 이 과정의 인기가 가장 높기도 했다.

이 교육을 계기로 지난해 전북대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엔 고창캠퍼스에서 실습한 결과물인 한옥 정자를 제주도 국토교통인재개발원에 기증하는 등 유대감도 높다. 이 과정이 특별한 것은 매년 고위직 공무원들이 실제 한옥건축을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전북지역이 갖고 있는 ‘한옥’이라는 우수성을 몸소 경험하면서 지역 문화를 외부에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북대가 갖고 있는 한옥교육에 대한 우수 인프라와 한옥기술을 외부에 널리 알리고, 이들이 고창 지역에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효과다. 이 과정에 참여한 남기한 사무관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한옥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실습까지 참여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교육인 것 같다”며 “양질의 교육에다 고창 지역민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꼭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교육을 유치한 남해경 전북대 교수(한옥기술종합센터장)은 “우리 대학과 지역의 우수한 한옥기술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사를 유치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우수성과 따뜻함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는 우수한 한옥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대한건축학회, 농촌건축학회, 국토교통부 한옥정책 워크숍 등을 유치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자랑하는 한편 전라북도가 우리나라에서 한옥의 최고 고장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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