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진섭 시장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자녀를 지역사회 일꾼으로 훌륭하게 양육한 김은동(감곡면) 어르신에게 장한 어버이상을 전달하며 긴 세월 속 실천해왔던 헌신과 노고에 존경을 표했다.
또한 평소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예의를 다해 모셔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박순자(신태인읍), 안선순(수성동), 채친원(수성동), 조미숙(옹동면)씨에게 효행자 표창을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순자씨는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매와 노환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시모를 정성껏 돌보고 있으며, 특히 시동생들과 자녀를 유능하고 성실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켰다.
안선순씨는 노환성 질환과 치매 증상으로 시골에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집으로 모셔 3년 전부터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
채진원씨는 연로하고 몸이 아픈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도시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 현재까지 직접 돌보며 효를 실천하고 있다.
조미숙씨는 외칠마을에서 태어나 귀향한 후 연로하신 친모와 시모를 수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으며, 봉사정신이 투철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표창을 통해 우리사회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버이날 경로행사를 취소하고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에 대한 시상식만 가졌다.
수상자는 앞서 읍면동과 노인복지시설 등이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현지심사와 공적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