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65세부터 69세 284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0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예약자들의 접종 시작일은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중인 70~74세와 같은 오는 27일부터다.
10일 전북도 예방접종시행추진단에 따르면 해당 연령대가 접종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이며,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모바일과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 홈페이지, 그리고 콜센터 1339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전예약 첫날인 10일엔 일시적으로 누리집 서버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예약진행이 더뎌지는 등 서버 다운 위기가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과 유선예약이 어려운 경우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접속이 가장 빠른 만큼 고령층의 사전예약을 위해 자녀 등 대리인들의 접종 도움이 뒤따르면 보다 순조로운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도내 65~69세 접종대상자는 총 10만 9729명으로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마친다면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접종이 이뤄진다. 이 시기에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4분기로 접종이 미뤄진다.
추진단 관계자는 "도내 70~74세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사전예약률도 30%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녀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사전예약을 도와 접종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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