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에 적극 나선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을 올해도 진행한다. 총 2억5000만원(도비 1억, 대학 1억5천만)의 사업비로 도내 대학들의 자율공모를 통해 차등지원에 나선다.
유학생 수나 해당 학교의 성과, 그리고 재정자립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대학을 결정하는 만큼 올해도 총 10개 대학에 유학생 유치 지원과 관련한 예산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내 14개 대학의 재학생 규모는 지난 3월말 기준 85520명으로 이 중 외국인 유학생수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7374명까지 증가했다. 전체 대학 재학생의 10% 가까이를 차지해 가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유치는 이제 지방 대학들의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
도는 올해에도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시도했던 비대면 중심 유학생 유치활동과 더불어 온라인 유학설명회와 전북 유학준비반 운영 지원을 폭넓게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활동과 신규 유학 개척지 발굴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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