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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책의 도시 전주’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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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책의 도시 전주’ 비전 선포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4.1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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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도서관 5곳 릴레이 개관
시민들이 직접 책 제작.출판
기존의 틀 깬 신개념 도서관
15일 전주시는 삼천도서관에서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 비전 선포식과 개방형 창의도서관 재개관식을 가졌다. [사진=백병배기자]
15일 전주시는 삼천도서관에서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 비전 선포식과 개방형 창의도서관 재개관식을 가졌다. [사진=백병배기자]

전주시가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해가는 ‘책의 도시’로 향한 비전 구체화에 나섰다. 첫마중길과 학산, 팔복예술공장 등 지역 곳곳에는 특색 있는 도서관이 문을 열었고, 삼천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샘솟는 창의적인 책 놀이터로 변신했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은영 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공·사립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학산 숲속 시집도서관과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 등 특화도서관 5곳의 릴레이 개관식도 열렸다. 

시는 △삶의 중심이 되는 도서관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시민 △모두가 누리는 독서문화 △가보고 싶은 책여행도시 △전주가 기억하는 동문 책의 거리 등 5개 중점방향을 골자로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최근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다시 문을 연 삼천도서관은 어린이 책 놀이터 ‘맹꽁이네’와 유아 책 놀이터 ‘반딧불이네’, 문화공간 ‘정글짐 소극장’ 등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대변신했다. 

평화동 맏내제 인근에 조성된 ‘학산 숲속 시집도서관’에는 김용택·안도현 시인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저자 친필 사인본과 외국어 원서 시집이 비치돼 있다. 새 단장 중인 완산도서관 3층에는 자작자작 책 공작소가 개관했다.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는 여행자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여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여행추천도서도 열람할 수 있는 이색도서관이다. 길쭉한 형태의 빨간 컨테이너박스에는 여행자 라운지 ‘첫마중’과 아트북 전시공간, 동네책방 추천도서 전시공간 등이 갖춰졌다. 

방치된 폐산업시설을 재생해 탄생한 팔복예술공장에는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이 운영된다. 여기서는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1820년대 빈티지 팝업부터 2000년대 현대 팝업까지 80여 개의 팝업북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학동 예술마을에는 예술전문도서관을 구축하고, 아중호수에는 호수를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전주 전역에 각양각색의 특화도서관이 생기면 시민들이 책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고, 책 여행도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삶이 다시 책이 되는 도시, 시민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인문관광의 도시가 되는 데 도서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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