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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 모금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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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 모금활동 돌입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4.1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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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2개 시민종교 단체로 구성
14일 전주시청서 모금 선포식
5월 30일까지 다양한 모금활동
전주시청 공무원 1780만1004원 기탁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 등 도내 시민·종교단체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염원과 군부의 쿠데타에 저항하며 인명피해와 탄압을 받고 있는 미얀마 시민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섰다.

14일 도내 22개 시민·종교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 시민 모금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은성관 미얀마사랑 전북연대 사무총장이 미얀마 군부의 잔혹한 진압과 학살로 많은 시민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과 학살로 70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망자의 다수가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우리는 유신 독재정권에 맞서 저항했던 수많은 시민과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1980년 5월을 기억한다”며 “민주화 투쟁에 있는 미얀마 시민들 홀로 그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의 단위들이 힘을 모은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시민 한분 한분이 참여하는 연대의 손길을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내밀고자 한다”면서 “민주화를 향한 여정에 나선 그들이 외롭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모금운동은 오는 5월 30일까지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미얀마전주연대)의 계좌(전북은행 521-13-0421164, 농협 1204-01-023432)로 진행된다. 후원금은 미얀마 현지의 민주화운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그 외 생계지원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주시청 직원들이 총 1780만1004원을 모금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이 현장에서 기탁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어떤 지역보다도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께서 국제사회 연대에 대한 큰 열망이 있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많은 분들이 민주화 지지를 위한 성금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모금 공식통로로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 한 곳으로 집중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인지해주시고 안전하게 열망을 담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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