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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보안면,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꽃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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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보안면,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꽃밭 조성
  • 이헌치 기자
  • 승인 2021.04.1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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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보안면은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남포리 남포마을 입구와 월천리 판곡 정류장 일대에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고 꽃밭 조성 사업을 시행했다.

사람들의 통행이 잦고 교통량이 많은 길목에 위치해 무단투기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왔던 판곡 마을과 마을에서 다소 떨어져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불법투기가 만연했던 남포마을은 주기적인 마을방송과 쓰레기 단속으로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안면은 일시적인 계도 효과를 넘어 지속적인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경고판과 현수막 설치하고 꽃밭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보안면사무소 직원들이 일일이 쓰레기를 치우고 분리수거를 하여 터를 정비한 뒤 마을 주민들과 이장들이 직접 피튜니아 웨이브 700주를 식재했다.

이번 꽃밭 조성 사업이 더욱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불법 투기 쓰레기 근절이란 단순한 행정적 조치가 아닌 마을 주민들과 보안면 직원이 협력하여 민관 협력 사업의 모범 사례를 보여준 데 있다.
 
꽃밭 조성에 참여한 남포마을 이장은 “꽃밭 조성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솔선수범 나와 꽃을 심어주었다. 성숙한 주민의식을 엿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자주 나와 꽃밭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보안면 신철호 면장은 꽃밭 조성에 적극 참여해 준 마을 주민과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쓰레기 취약 지역의 꾸준한 환경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청결한 보안면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원과 주민의 땀방울로 이루어진 뜻깊은 꽃밭이 깨끗한 보안면 만들기를 넘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 마음에 위로가 되길 기대해본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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