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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정신’ 지역과 함께하는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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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정신’ 지역과 함께하는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4.1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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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신협은 지역과 가장 밀접한 금융 기관이며 지역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다해야 합니다”

‘사람 중심, 지역사회공헌’이라는 신협 이념에 충실함을 통해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고 있는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지난해 2월 전주파티마신협 이사장으로 취임한 양춘제 이사장은 38년 전인 1983년 파티마신협에 입사해 전무, 상임이사를 거친 정통 신협인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 1년을 보냈다.

지난해 우리는 모두 코로나19 라는 유례가 없던 전염병으로 경제가 위축되고 서민들의 삶이 위기에 봉착했다.
그 어느 때보다 금융을 통한 나눔과 상생 등 금융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

이 같은 때에 양춘제 이사장은 전북 지역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봉사 및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성공적인 경영사례를 타 신협에 전파하는 등 협동조합의 취지 및 상생협력 정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까지 받게 됐다.

특히 “단순히 돈을 버는 기관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이어야 한다”는 양춘제 이사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지역사회 공헌으로 대통령상 표창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지역사회 공헌으로 대통령상 표창

▲이사장님이 취임하신 지난해는 코로나로 힘든 한 해 였습니다. 취임 후 1년 어떻게 보내셨나요?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금융권에는 코로나19가 변환점으로 작용해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우리 신협의 입장에서는 조합원들을 대면할 기회가 크게 줄었고, 코로나가 촉발한 비대면 시대에 따른 금융, 복지 등 다양한 사업 구상은 물론, 조합원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예전과 다르게 금리가 적은 제로금리 시대에 더욱 중요한 건 ‘신협정신’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양춘제 이사장님의 신협 철학은?

"신협은 전쟁 이후 고리대금 업자들로부터 서민들을 경제적으로 독립시키기 위해 출발한 민간 주도의 금융 단체였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금융업무로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한 이익은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것이 신협의 설립 취지이자 기본 목표입니다.

지역사회에 나눔과 협동, 상생의 신협의 철학이 바이러스처럼 지역에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신협의 운영 방향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신협은 지역과 가장 밀접한 금융기관이며 지역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사회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것을 채워 나갈 것입니다. 

포용금융을 통한 가치를 창출해 부자 동네를 만들고 모두가 잘 사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역 주민 모두 신협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신협을 경영하겠습니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금융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다해야 합니다. 전주파티마신협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 국민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에 지역의 복지 나눔 문화에 앞장서는 파티마신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티마신협은
파티마신협은 1979년 창립돼 2019년 창립 40주년을 맞이했으며, 총 자산 3000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본점을 포함해 총 4개의 영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종합 경영 평가에서 2009년 부터 2011년부터 연속 3년 동안 경영 대상과 2015년에는 공제 사업평가 전국 6위를 수상했다.

▲양춘제 이사장의 지역과 함께한 1년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말에 열린 신협 60주년 기념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신협 운동의 가치를 적극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양 이사장은 이사장 취임이후 1년여 동안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신협 영리더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상대적 열세에 놓인 지역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또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나누미 봉사단’ 창단을 통해 전국 단위 봉사조직인 ‘두손모아봉사단’을 결성에 이바지했고, 다둥이 엄마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신협 출산 장려 캠페인’을 추진했다.

특히 지역 내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어부바 플랜 사업’과 ‘어깨동무 프로젝트 사업’,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신협 멘토링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 내 결식 아동들에게 간식을 지원하는 ‘어부바 간식 꾸러미 박스’사업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명절 음식을 전하는 ‘사랑의 음식 전(煎)하기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공로가 인정돼 전주파티마신협은 지난달 30일 2020년 신협 어부바 멘토링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은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법인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실시하는 사업으로 전국의 신협과 인근 지역아동센터의 결연을 통해 신협 임직원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멘토가 되어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며 지역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전주파티마신협의 행보는 양춘제 이사장의 '신협 정신'이 반영된 결과다. 양 이사장은 신협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협동 정신을 추구하는 금융기관이라고 말한다. 
전주파티마신협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명수기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고 있는 양춘제 이사장.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고 있는 양춘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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