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 2021년 예술인창작지원사업 선정
최재선 교수(한일장신대, 시인·수필가)가 여섯 번째 시집, 『문안하라』(인간과문학사)를 최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집은 완주문화재단이 실시한 2021년 예술인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창작지원금을 받아 만들었다. 「문안하라」를 비롯해 총 120편을 실었다. 5월까지 완주 관내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마을에 두루 배포한다. 연말까지 북 콘서트와 시화전을 하고 내년에 시를 녹음 작업하여 독서 소외층과 공유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11년 전 완주로 귀촌하여 마을 가꾸기와 지역 문화사업을 주도했으며, 마을 소식지를 만들어 주민과 소통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지역주민과 문학작품을 공유하여 지역 주민의 정서를 순화하고, 문학적 안목을 높이려는 의도로 이 사업에 참여했다.
권대근 교수(문학평론가, 대신대학원대)는 “최재선 시인의 시적 특성을 부사의 맛깔스러운 활용, 생략을 통한 절제된 감정과 묘사언어가 빚어내는 긴장감, 리듬감을 살리는 율격, 적확한 비유의 사용, 주관적 체험 내용의 객관화 등을 통해서 전통 서정미학을 살려내고 있다”라고 평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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