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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사회적경제 조직 성장거점 역할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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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사회적경제 조직 성장거점 역할 견인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3.30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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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 장점 살려 산학협력 인프라 활용
도내 생태계 활성화 기폭제 역할 등 기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전북도와 군산시가 추진한 전국 최초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착공식과 함께 첫걸음을 내딛었다.

사회적경제의 협업과 네트워킹, 인물적 인프라 등의 거점공간이 될 혁신타운이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산업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30일 도와 군산시는 도내 사회적 경제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집적공간으로서의 혁신타운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혁신타운은 군산대 인근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독립성은 유지하는 한편 군산대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정부 인증을 취득한 장점을 살려 산학협력 인프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타운 건물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방향에 맞게 태양광 및 지열, 신재생에너지 적용과 고효율 조명기기를 사용한 에너지 손실 최소화 방침 등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설계된 강점이 있다.

장애인이나 어린이, 노약자 등 모든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도 등은 장애물없는 건축물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녹색건축물과 에너지 효율 등급, 제로 에너지 예비 인증을 취득했다.

건축물 외부도 사회적경제 혁신 활동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건물 부지와 도로 경계에는 주민들의 보행 흐름을 고려해 휴게 장소로 제공된다. 특히 이야기 마당과 이벤트 맞이 마당, 야외 혁신 실험을 위한 숲마루마당 등이 조성된다.

착공을 시작으로 세부 운영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혁신타운 설치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도는 연말까지 조례를 제정한다.

사회적경제 지원조직과 기업, 활동공간, 상품화 혁신 실험공간, 인력양성 교육공간, 연구 금융지원 공간 등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 중이다.

혁신타운이 내년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완공되면 도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도 등은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오늘 첫 삽을 뜬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최초로 착공한 만큼 국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줄 더 좋은 사회적 서비스를 마련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분산된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을 통합해 성장 거점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군산형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준(군산)·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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