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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 1분기 경제 ‘소폭 악화’...전망은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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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 1분기 경제 ‘소폭 악화’...전망은 밝아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3.3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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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전북경제가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되는데 그치면서 경기가 호전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지됐다.

하지만 여전히 타 지역권이 전분기보다 보합 내지 개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악화상태인 만큼 향후 2분기 전망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4분기 전라북도 경기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의 경우 제조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비스업에서 소폭 감소했으며, 수요 측면에선 소비 및 건설투자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설비투자는 보합 수준을 보였으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4분기 제조업 생산은 지난분기 수준을 유지했는데 자동차는 자동차부품의 경우 국내 승용차 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상용차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음식료는 코로나19로 인해 업소용 주류 판매가 부진했으나 가정용 주류 판매의 양호한 흐름 지속, 식료품의 온라인 판매 확대 및 마케팅 강화 등에 따라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1/4분기 수요는 서비스와 재화 모두 소폭 감소했는데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재화 소비 역시 내구재의 경우 신축 아파트 입주 지속에 따라 가전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자동차 판매가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 수준을 보였다.

건설투자 역시 지난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는데 SOC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시행된 건설업 업역규제 폐지로 일부 지자체의 공공부문 공사 발주에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하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인 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화학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가구·가전 등의 수요 확대, 글로벌 승용차 시장 경기회복세 등으로 호조세를 보이며 증가했다.

또한 1차 금속은 철강이 글로벌 수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물류 차질 및 비용 상승 등으로 부진했으나, 비철금속이 동제품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수요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수출이 모두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상용차는 주요 수출지역에서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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