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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4차 재난지원금’ 접수...현장에선 사각지대 여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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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4차 재난지원금’ 접수...현장에선 사각지대 여전 불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3.2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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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1월 오픈했다.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했을 때 매출이 고작 몇 만원 늘었는데 재난지원금을 못 받는다니 너무 억울하다”

4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신청 첫날인 29일, 작년 매출 증가를 이유로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자 도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버팀목자금 플러스 신청이 시작됐다.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50만 명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이 중에는 집합금지 대상 13만3000명, 영업 제한 57만2000명, 일반업종 중 경영 위기 업종 13만4000명, 매출 감소 유형 166만1000명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식당·카페, PC방 등 ‘영업제한’ 업종도 2020년 매출이 2019년 대비 감소해야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업종으로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을 지원받았어도 지난해 매출이 증가했다면 마찬가지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두고 일부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전주시 송천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41)씨는 “지난 2019년 말에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 사태가 터졌다. 폐업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지난해 매출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2019년보다는 매출이 높았다”며 “매출이 올랐다고 지원금을 못 받는다고 하니 억울해서 잠도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일부에선 “억울해서 도저히 안 되겠다”며 아예 이의제기를 신청하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도내 한 대학 상권에서 코인 노래방을 하다 지난달 장사를 접은 송모(36)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집합 금지가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크게 타격을 줬다. 나처럼 폐업해버린 사람들은 어떻게 지원받으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기대했던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폐업신고를 한다는 이도 나왔다.

전북소상공인협회 홍규철 회장은 “피해 규모와 범위에 대한 정확한 산정 후 보상이 이뤄졌어야 한다”며 “벼랑 끝에 몰린 도내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지원금 형태로 1년간의 코로나19 피해를 다 해결할 수는 없는 만큼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지원금 신청은 버팀목자금 플러스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버팀목자금 지급 첫 3일인 29∼31일은 오후 6시까지만 신청하면 당일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30일은 짝수인 사업자만 신청할 수 있다. 31일 이후에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인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지원의 사각지대 최소화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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