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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무주군수 선거 신경전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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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무주군수 선거 신경전 ‘점화’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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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조성사업 예산 반납 놓고 황인홍군수“흠집 내서 반납하느냐” VS 황의탁도의원“정당한 의정활동 폄훼”날선 공방

내년 6월 무주군수 선거전과 관련, 무소속 황인홍현군수와 전북도의회 황의탁의원 간에 때아닌 신경전이 점화됐다.

황의탁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무주군수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황의탁의원은 25일 도의회에서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지난해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과정에서 동부권 특별회계와 관련해 질의와 촉구를 했다”며“특히 이 과정에서 무주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예산을 지원받았지만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올 하반기에 2017년도 사업비 24억원가량을 반납할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애초에 행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해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전북도 역시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를 꼼꼼히 따졌어야 했지만 이러한 부분이 미숙했다는 지적이었고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하지만 현 황인홍무주군수는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한 도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군민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더욱이 황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라는 명분으로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의정활동을 하는 저를 매도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고 차제에 황 군수의 해명과 공개 사과”를 주장했다.

앞서 황 군수는 지난 16일 ‘군민과의 대화’에서“아일랜드 생태 테마파크 사업이 시작됐는데 모 도의원이 예산 반납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가만히 있으면 그냥 갈 것을 잘못하면 (정부와 전북도에서 받은) 수십억 원을 반납하게 생겼다. 이것이 긁어 부스럼이여”라고 발언했다.

이어 황 군수는“왜 가만히 있는 것을 흠집 내서 반납하느냐”라고 반문했다.

무주군은 2017년부터 3년간 무주읍 내도리 일원에 생태공원과 야생화 식물단지가 들어서는‘무주 아일랜드 생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고 총사업비 102억여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2017년 미집행 예산 24억7,000여만원을 정부와 전북도에 반납할 상황에 놓였다.

이처럼 내년 6월 무주군수 선거전과 관련, 무소속 황인홍현군수와 전북도의회 황의탁의원 간의 상호 신경전이 조기 가열되고 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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