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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인도라마 벤처스 美 합작법인, 북미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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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인도라마 벤처스 美 합작법인, 북미시장 본격 공략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3.1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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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HIAM의 LMF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들이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HIAM의 LMF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들이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휴비스와 인도라마 벤처스가 JV 형태로 미국에 설립한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Huvis Indorama Advanced Materials, 이하 HIAM)가 2년 반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휴비스는 지난 2018년 글로벌 화학사 인도라마 벤처스와 50:50으로 미국 내 LMF(Low Melting Fiber, 친환경 접착용 저융점 섬유)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해 왔다. 

최근 설비공사를 완료하고 설비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올 3월,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합작법인 HIAM에서 생산하는 LMF는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흡차음재, 단열재, 필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휴비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LMF 시장에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미국 제조업 부흥정책과 2020년 7월 발효된 USMCA 경제공동체에 따른 북미지역 자동차 제조 공급망 강화 등에 따라 LMF의 현지 생산의 필요성이 더욱 커져, 미국 생산·판매 거점확보의 전략적 의의가 크다.

휴비스 신유동 사장은 “세계 최고수준인 휴비스의 LMF 기술력과 최신설비, 그리고 인도라마 벤처스의 글로벌 사업역량이 결합돼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내 판매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캐나다, 멕시코 지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장이 있는 곳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으로 탄생한 HIAM은 연간 6만톤의 LMF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MW,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하고 있어 후방산업과의 연계가 뛰어나다.

합작법인의 협상 및 설립을 주도해 온 신현섭 전략기획실장은 “HIAM은 현지화의 의미를 넘어, 한국의 첨단 화학섬유기술이 근대 화학섬유산업의 원조격인 미국에 기술 로열티를 받으면서 역수출한 역사적인 쾌거”라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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