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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도의원“도내 아파트 경비노동자 78.7% 고용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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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도의원“도내 아파트 경비노동자 78.7% 고용불안정”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3.17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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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 조사한 결과 발표 근로계약 근로환경 개선 대책 마련 촉구

도내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78.7%가 1년 미만의 단기계약으로 심각한 고용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전북도의회 제379회 도정질문에서 최영규의원(익산4)은 지난 2월 9일부터 2월 17일까지 전북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220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통한 대면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최의원에 따르면 도내 경비노동자 연령 평균은 66.4세로 응답자 중 60세 미만은 4%에 불과했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65세에서 70세 미만으로 43%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60세에서 65세 미만이 31%를 차지해 60대가 74%로 가장 많았다.

특히 70세 이상도 전체의 22%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비노동자 대부분이 건강, 체력, 활력도 등에서 취약한 고령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비노동자 갑질 등 열악한 노동여건이 계속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짧은 근로계약기간이다.

이번 조사결과 도내 경비노동자의 근로계약기간은 6개월 미만이 31.3%, 6개월에서 1년 미만이 47.4%, 1년에서 2년 미만이 15.4%, 2년 이상이 5.9%로 조사됐다.
우려했던 바와 같이 경비노동자의 78.7%가 1년 미만 단기, 초단기 계약을 하고 있었고 반복되는 재계약으로 인해 정당한 노동인권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실제로 노후된 아파트단지의 경우 경비초소에 화장실이나 수도시설이 없는 경우도 있고 1평도 안 되는 좁은 공간에서 24시간 머물러야 하는 등 경비노동자의 근로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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