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고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완강기 체험장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완강기 체험은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완강기 사용 방법을 몰라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거나 잘못된 사용법으로 인해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방지하고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라북도 숙박시설 화재 사망자가 3명(전국 31명)이며, 지난 `19년 12월에는 광주 모텔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18년 10월에는 전주 모텔 화재로 완강기 사용 중 추락 부상자가 발생했다.
완강기는 3층부터 10층까지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 시 피난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2층에도 설치를 해야 하는 곳이 있다.
완강기는 일반적으로 완강기와 간이완강기로 구분되며 간이완강기의 경우 벨트가 한쪽에만 달려있어 한 번만 사용이 가능한 반면에, 일반 완강기의 경우 양쪽에 벨트가 있어 반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완강기는 최소 25kg의 하중을 받아 내려가고 최대 150kg까지 사용 이 가능하다.
전미희 서장은“화재 피난대응능력 향상과 올바른 완강기 체험·훈련 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새롭게 설치된 완강기 체험장이 3월 완공되었다.”며“화재로부터 자력생존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완강기 사용법을 배우고 싶은 단체나 기관 등 시민은 익산소방서 팔봉센터 교육담당자(☎839-3279)에게 문의하면 된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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