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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보선 여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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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보선 여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전망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3.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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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서울시장 후보에 관심 커

4월 재보선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각 정당별로 확정돼 향후 3지대 단일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도내 정치권 동향은 부산보다 서울에 연고가 많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민주당은 지난 1일 박영선 후보(69.56%)가 우상호 후보(30.44%)를 껶고, 4일 오후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MBN방송에서 단일화토론을 벌였다. 박·조 두 후보는 오는 6, 7일 이틀간 100% 국민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결정한다.

이후 여기에서 승리한 후보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단일화 과정을 거쳐 범민주진보 진영의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후보, 부산시장 후보에 박형준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오 후보(41.64%)는 이날 나경원 후보(36.31%)를 꺾고 후보가 돼 3지대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양자 구도냐, 3자 구도냐에 따라 선거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선거 분위기는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지대 단일화가 원만하게 된다면, 민주당을 포함한 범 민주진보 진영 후보와 국민의힘을 포함하는 범 보수진영 후보로 나뉘게 되면 양자 구도가 될 것이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 3자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정치권은  4월 재보선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여당)과 정권교체(야당)의 향방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정치권 한 인사는 “서울시 25개 구청장 가운데 24개 구청장이 호남 출신이고, 시의회 110명 의원 중 102명이 호남출신 의원이어서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의 관심은 당연히 서울시장 선거에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더구나 수도권 내 전북 출신 또는 연고 의원이 25명이나 되고, 전북 출향 인사가 300만명에 이르러 전북인의 서울시장 선거 영향력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의 경우 박영선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향후 조정훈 후보와 여론조사 결과, 나아가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단일화에 전념하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간의 단일화 과정도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진애 후보가 제안한 3번의 스탠딩 토론, 자유토론, 1:1 토론 등이 이뤄진다면 정책 검증을 물론, 경선다운 경선으로 깊이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관계자 모 인사는“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돌발 변수로 보이는 것은 문재인대통령 지지율, 안철수·오세훈 후보 간의 단일화, 윤석렬 검찰총장의 사퇴 등 몇 가지 요소가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는 매우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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