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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권 3자 구도...전북 도민 '셈법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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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권 3자 구도...전북 도민 '셈법 복잡'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3.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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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지지자들 "지역출신 인사에 힘 결집" 주장
일각에선 "당선 가능성 높은 이낙연, 이재명에 힘 몰아줘야"
정세균 총리, 이낙연 민주당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전북이 내년 3월 예정된 대선을 바라보는 구도는 3가지 밑그림이 가능하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총리에게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주장이다.

두 번째는 인지도가 높아 민주당 경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낙연 당대표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세 번째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대권 후보에 총력을 쏟아 민주집권 기간을 늘려야한다는 사상적 입장이다.

현재 정세균 총리는 드러내놓고 대권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아 도민들은 정총리가 대권후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대권후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오는 9월에 있을 민주당내 경선에서 불리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정 총리 지지자들은 이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또 전북출신 대권주자가 나오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해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북내 지지층이 나뉘어진 지금의 상황은 민주당에 대한 결집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지지자가 달라도 서로를 인정하는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의 경선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지층이 갈리는 것은 경선 전까지의 그림으로, 경선 후에는 다시 민주당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압축된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양당체제인 우리나라에서 양당의 경선 결과는 거의 절대적 승리에 가깝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이낙연 당대표는 인지도 면에서 우세하고, 전북내 이 대표 지지세력의 몸집불리기 또한 계속되고 있다.

전북정의평화포럼과 더불어민주당 NY플랫폼, IN전북 전북본부 등 전북내 가장 많은 지지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이 대표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같은 호남 인물이라는 점에서 도민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론으로 치명타를 입으면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세 없이 답보상태다.

세 번째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대권 후보에게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최근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에게서 나온 말이다.

전북 일각에서도 이같은 논리에 공감하는 분위기도 일고 있다.

전국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재명 경기 지사는 매달 상승세를 보여 1일 23.6%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북내 지지층은 열악하다. 공식화되지 않은 기본소득국민운동 전북본부를 빼놓으면 개개인이 단톡방을 통해 지지를 알리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대선을 바라보는 전북도민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출신이 대통령이 돼야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면서도 당선 가능성에서 문제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 중앙 정치권 일각의 고민도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전북도의회 박희자 의원은 "9월초에 있을 경선 때까지는 지지층이 다를 수 있지만 경선 이후에는 결집된 힘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선거는 헌법상 대통령 임기 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지도록 명시돼 내년 3월 9일 수요일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며, 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 초에 완료된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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