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양파 생육재생기를 맞아 추비시용, 잎 유인작업,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월동기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2℃ 낮아 생육재생기가 5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생육재생기 웃거름은 1차, 2차로 나눠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10a당 요소 17kg, 염화칼리 5.2kg를 주되 가뭄 시 물비료 형태로 시용해 흡수를 촉진토록 하고, 3월 말 이후 추비는 저장성 저하요인이 되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표준시비량 이상으로 과량시용 시 비료 성분이 토양에 축적되어 뿌리장해 등 생리장해를 일으켜 생육을 나쁘게 하거나 병해충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사를 활용해 농가 포장별 적정시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가 잘되지 않아 과습 피해를 받을 수 있는 포장은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또한 습해 발생이 심한 포장은 멀칭(농작물을 재배할 때 경지토양의 표면을 비닐로 덮어주는 것)을 일부 걷어 피해를 경감시키는 것이 좋다.
겨울 내 비닐 속에서 자란 양파 잎 유인작업도 해줘야 한다. 양파 잎이 더 생장한 후 꺼내면 상처받기 쉽고 작업도 불편하므로 10~15cm 정도일 때 유인해 주면 효과적이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서는 월동 후 포장관리와 함께 강우 시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토기를 활용한 배수로 정비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