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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로드맵 이어져 도내 정치권 위상 관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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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로드맵 이어져 도내 정치권 위상 관심 커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3.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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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경선, 원내대표 경선, 대선, 지선 등

지난 주 임시 국회를 마치고, 4월 재보선이 한 달여 남게 돼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국면으로 들어섰다. 민주당은 최근 대표 경선이 물밑 진행돼 정치 로드맵이 이어지면서 도내 정치권의 위상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은 특정 정당의 텃밭이란 점에서 정치 로드맵에 따라 이낙연 민주당 대표 사퇴(9일경), 이어 당 대표 경선(5월), 대선후보 경선(8월), 내년엔 대선(3월), 지선 경선(4월), 지선(6월) 등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북 정치권은 당원모집이 심화되고 있으며, 위상 또한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을 끈다. 도내의원 10명은 8개 상임위에 소속돼 김성주 의원은 복지위, 한병도 의원은 행안위, 안호영 의원은 환노위 등에서 각각 간사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민주당은 신영대 의원이 당 대변인, 이원택 의원이 원내부대표 겸 농어민위원장을 맡아 도내 정치권의 위상을 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전북 연고 25명의 국회의원이 전북과 유대를 가지고 있어 든든함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는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당 국민통합위위원장으로서, 또한 전북도당위원장으로서 일당십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밖의 민생당이나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해 제3 정당으로써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20대 대선이 불과 1년 남은 상태에서 여권 내 대권 후보군으로 이낙연(영광), 이재명(안동) 양강 구도에서 진안 출신 정세균 국무총리가 후보군에 올라 대권 정국에서 전북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있다.

또한, 이낙연 대표 사퇴 후 이어지는 민주당 당 대표 경선(5월)에서 송영길(광주), 우원식(서울), 홍영표(전북) 등 세 의원 중 홍 의원이 고창 출신으로서 당선이 될 경우 전북의 위상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정 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최근 도내 정치권 일각에서 전북 정치의 위상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북인구, 역량 있는 정치인 부재, 중앙정치와 유대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1971년 이철승 의원(전주)의 신민당 대권 당내 경선, 2007년 정동영 의원(전주)의 대권 출마 등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면 도내 정치권 위상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전북인구(전국 대비)는 1943년 170만명(11.5%), 1955년 213만명(9.8%), 1973년 250만명(7.3%), 최근 180만명(3.4%)으로 지역인구는 정치적 위상과 비례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헌국회에서 3대 국회까지 도내 국회의원 수는 전국 200명 중 22명(11%)이고, 현재는 지역구 253명 중 10명(3.9%)으로 낮아져 그 만큼 도내 정치권의 위상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주 거주 이윤한 박사는“도내 정치권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선, 인구를 늘리든가, 역량있는 정치인을 키우든가, 600만 전북인의 유대를 강화하든가 전북도와 정치권이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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