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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방직부지개발 방향, 상업기능 중심 문화관광공간 조성 지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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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방직부지개발 방향, 상업기능 중심 문화관광공간 조성 지지 높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2.2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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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들은 전주지역 최대 노른자위 땅인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상업 기능이 중심이 된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는 25일 전주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공론화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권고안'을 김승수 시장에게 전달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시민들은 3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상업기능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관광 공간 조성이 핵심인 B안에 대해 73.9%(중복 응답)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미래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공간이 핵심인 A안은 49.9%,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공간인 C안은 43.4%의 지지를 받았다.

문화와 상업기능이 핵심인 B안은 토지 소유주인 자광의 개발 방식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주거지역에는 한옥형 아파트 건설되고 상업지역에는 백화점과 타워, 컨벤션, 놀이시설, 관광형 복합쇼핑몰을 갖추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공업·주거용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불가피해 사업주의 이득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권고안은 용도변경 토지의 40%를 계획이득으로 환수하도록 했다.

이 같은 안에 대해 시민들은 대단위 개발에 다른 교통혼잡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수립할 것과 기존 지역 상권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상생방안 수립을 권고했다. 아울러 종합경기장과 혁신도시 금융센터 등과의 기능적 중첩 검토와 계획이득 환수의 범위와 방법 마련 및 토지주가 이익만 최하고 사업을 미행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 마련 등도 강조했다.

시는 제출된 권고문에 대한 법적 이행 가능성 등을 검토, 수용 여부를 밝힘과 아울러 토지주인 자광에게 권고사항을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자광은 지난 2017년 부지를 약 2000억원에 매입한 뒤 470m높이의 익스트림 타워와 호텔,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시는 장기적 도시개발 계획 등과 맞지 않는다며 반려한 바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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