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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세계 3대 탄소강국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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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세계 3대 탄소강국 발돋움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2.25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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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개발 통한 완전 자립화 목표
범부처 민간지원추진체계 구축 '과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국가기관으로의 출범을 공식 선포하면서 국가 탄소융복합산업 발전전략도 보다 구체화 됐다. 기술의 완전한 자립화는 진흥원의 궁극적 목표로 떠올랐다.

탄소소재 특유의 우수한 물성을 기반으로 전후방 연관 산업·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탄소융복합산업은 산업기반이 약한 전북으로서는 국가 전략산업이면서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키워야만 하는 상황이다.

진흥원은 2030년까지 우리나라를 탄소소재산업 세계 3대 강국으로 대도약 시킨다는 계획 아래 세부적인 발전전략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우선 진흥원의 첫번째 과제로 범부처 민관지원 추진체계 구축이 제기됐다.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 등 5대 핵심수요를 중심으로 산업부와 진흥원, 협회와 단체간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정책을 지원한다는 것.

특히, 탄소소재로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북은 진흥원과의 연계를 통해 탄소소재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지원 강화를 위한 거점 지원체계 구축에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여전히 작은 탄소시장의 외연확대 역시 발전전략에 포함됐다. 신규·미래시장을 대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산업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

특히, 탄소 유망품목의 고속성형 및 신공정 기술, 에너지 저장 고효율화 기술확보 등을 통해 R&D와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는 것도 진흥원이 추진해 나갈 일이다.

무엇보다도 가격경쟁력 확보와 수출규제 발생을 대비한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완전한 자립화는 진흥원의 숙명으로 떠올랐다.

값싼 중국산 탄소소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함은 물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산화율을 오는 2030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탄소소재 기업의 투자와 매칭해 기술수준에 따른 실증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무력하게 당해야 했던 타국의 수출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을 자립화로 열어둬야 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밖에도 탄소융복합 미래형 도심 자동차 분야의 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적 공동선을 마련하는 한편, 탄소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 사업도 진흥원을 중심으로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 지속가능한 탄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꾀하겠다는 내용들이 발전전략에 담겼다.

이번 발전전략 발표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탄소진흥원과 더불어 탄소산업의 기술 국산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북 경제를 대도약 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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