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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에서 살아나는 전북경제...지난해 4분기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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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에서 살아나는 전북경제...지난해 4분기 ‘선방’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2.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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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에도 지난해 전북지역 건설수주와 수출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전북은 고용률과 취업자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호남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고용률은 1% 증가해 전국 평균(-1.4%)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는 하락했고, 건설수주와 무역수출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4분기 전북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87.8로 1차금속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자동차, 식료품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7.2%), 기타기계(7.8%), 종이제품(4.4%) 등이 증가했고, 반면 자동차(-13.3%), 식료품(-5.9%), 화학제품(-6.9%)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4.8로 금융·보험 등은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 등에서 줄어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15.7%), 부동산(8.2%), 정보통신(2.5%) 등이 증가했고, 숙박·음식점(-26.2%), 운수·창고(-15.6%), 협회·수리·개인(-12.9%) 등이 감소했다.

또 도내 소비동향은 102.0으로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 등은 증가했지만,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액(경상)은 1조 6478억 원으로 건축(32.7%)과 토목(9.4%)공사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살펴보면 공공(-19.6%)은 감소했지만 민간에서 크게 증가(72.4%)해 도내 건설수주 증가를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전북지역 수출액은 16억 달러로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의 수출이 줄었으나, 비철금속, 기타일반기계류 등에서 늘어 전년대비 3.0% 증가해 전국 평균(4.2%)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전남(-10.6%)에 비해서는 선방했다.

또 같은기간 전북지역에서 서울 등 외지로 나간 순유출은 20대(-1638명), 30대(-242명) 등을 중심으로 526명으로 나타났지만,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전북지역 고용률은 60.9%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상승해 전년대비 1.0%p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1만 2400명 늘어나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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