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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술력 갖춘 강소기업...스마트화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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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술력 갖춘 강소기업...스마트화로 날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2.19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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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에 공장 둔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리벨드주사기.멸균 침 국산에 이어
코로나 백신 효율 극대화 주사기 개발
내달 새만금 신공장 추가 증설키로

군산시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주)풍림파마텍이 지역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를 이겨내고 코로나19에 맞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은 거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풍림파마텍은 1979년 고려화공약품회사로 출발해 오폐수 등 환경처리약품을 취급하던 회사에서 1999년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지금에 이르렀다.

멸균주사침을 비롯해 각종 특수 주사기, 바이알(주사용 무균 유리용기) 등 제약회사와 병원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와 물품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던 풍림파마텍은 그간 의료기기 수입판매에 주력해 왔지만 R&D를 통한 의료기기 국산화에 눈을 돌리면서 2016년 이후 매년 평균 매출이 15% 이상 성장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났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프리필드주사기(약물이 미리 충전된 특수주사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멸균주사침의 국산화까지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EU의 CE인증('16년, '20년)과 미국 FDA 인증('18년)을 연이어 획득하는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그러나 풍림파마텍의 '운명'을 가른 제품은 LDS(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유례없는 전염병에 전 세계가 속수무책 당하고 있던 와중에 백신 개발의 낭보가 연이어 울렸다.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물인 백신주사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풍림파마텍이 개발한 LDS 백신주사기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약회사들이 요구하는 최소주사잔량 성능과 주사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확산 방지 보호가드 기능을 모두 충족하는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글로벌 제약회사의 요구기준인 25마이크로리터보다 훨씬 적은 4마이크로리터 이하로 백신 잔류량을 줄이면서 일반주사기로는 백신 1병당 5회분을 주사할 수 있지만 풍림파마텍의 LDS주사기로는 1병당 6회분까지 주사가 가능해 백신 20% 추가증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러나 이같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도 시제품 생산과 양산까진 오랜 시간이 걸려야 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물심양면으로 이뤄졌다.

그렇게 세워진 공장에선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걸리던 시간이 1년에서 1개월로 크게 단축됐다. 2월부턴 월 1000만개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내달부턴 신공장(새만금 소재)을 추가 증설해 월 최대 2000만개를 양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체계를 완성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18일 풍림파마텍 군산 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소기업 덕분에 마스크부터 진단시약, LDS 백신주사기에 이르기까지 K-방역 전 과정에서의 필요물품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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